이런게 좋아요/도서 (5) 썸네일형 리스트형 [에세이] 행복해지는 연습을 해요 - 전승환 후기를 써야하나 말아야하나 엄청 고민한 책이다.. 이 책에 대해 좋은 후기도 많고 정말 인상깊게 읽은 사람도 있겠지만 지극히 주관적으로.. 내게는 크저 뻔한 소리만 하는 깊이 없는 책으로 분류됐다.. sns에서 너무 유명해서 읽었는데 그냥 정말 딱 sns 감성팔이용 느낌.. 중고등학생에겐 인생책이 될 수도 있겠으나 나한텐 그냥 돈 아까워서 빨리 읽은 책.. 지극히 내 주관적인 느낌일 뿐 책 자체를 폄하할 생각은 없다. 분명 큰 위로를 받은 이도 있을 것이다. 모두 행복해지길 바라고 위로하고 싶은 글쓴이의 따뜻한 마음과 전달력은 참 좋다. 예쁜 말과 진심 어린 말이 담겨있으나 내용적인 면에서는 그냥 뻔한소리였을 뿐이다.. (내 감성이 메마른걸 수도 있겠다...) 정말 책의 깊이가 없는 건지 이런류의 에세이.. [에세이]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- 정문정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을 다하며 상대에게 상처주고 본인은 뒤끝없는 성격이라며 합리화하는 사람이 종종 있다 그게 무례한 줄도 모르고 본인은 가식없이 솔직하다며 상대의 기분과 감정은 철저히 무시한 채 부끄러운줄 모르는 사람들. 나 또한 어린시절 그런 사람 때문에 많이 상처받았고 (뭐 종종 지금도 그렇긴하다) 나름대로 대처법을 터득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 책은 그들에게 대응하는 법을 명쾌하게 알려주고 있다 갑분싸 정색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꾹꾹 참지도 않지만 상대가 더 이상 그 행동을 못하게 할 수 있도록 적절한 예시와 구체적인 방법을 담고 있다. 나아가 착한아이 콤플렉스와 가스라이팅 등 책에서 다루고 있는 문제들이 현실적이고 내 관심분야와 일치해서 더 공감이 가는 내용들이 많았다. 관계에서 계속 상처받고 힘든사.. [에세이] 나라는 이상한 나라 - 송형석 스스로 '나'를 아는 건 쉽지 않다 아마 나를 안다는 건 죽을때까지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아닐까 싶다. 이 책에선 '나'를 아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무의식이라 하기는 좀 과장스럽고 전의식을 의식으로 완전하게 끌어올리는 방법을 전수하고 있다고 하는게 적당할 듯 싶다. 이야기처럼 술술 읽히는 부분도 있는 반면 대부분은 계속 스스로 생각하게 만든다. 읽으면서 끊임없이 나 자신을 돌아보고 생각하게 하는 심리학 도서라 할 수 있다. 자아정체감을 형성하는 것은 중요하고 나 자신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이제누구나 알 것이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자기를 알 수 있는지 설명하고 있는 책은 드물다. 이 책은 단순히 자기 자신을 알아보라고 애매하고 추상적인 소리를 하는 게 아니라 나를 아는 법을 쉽고 명쾌하게 제.. [에세이]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 - 혜민스님 "착한 사람보단 단단한 사람이 되시고, 단단한 사람보단 지혜로운 사람, 지혜로운 사람 보단 아는 걸 행동으로 옮길 줄 아는 덕을 갖춘 사람이 되셔서 이 험난한 세상 잘 헤쳐 나가시길" 이 책에는 내가 스스로 생각하거나 경험으로 깨달아서 나의 가치관으로 잡힌 내용과 같은 구절들이 좀 있었다 누구와 공유하지 않고 평소에 나 혼자 생각해오던 평범하지 않은 사상이나 가치관을 책에서 읽고 소름돋는 느낌을 좋아한다. 공감하며 그렇게 위로 받는 것 같다. 24시간 전 세계가 연결돼있는 사회 아무리 멀리 떨어져있어도 실시간으로 연락 주고받을 수 있는 시대지만 발빠른 기술을 좇느라 마음이 너무 분주하여 나를 되돌아보지 못하고 진정한 행복에 대한 고찰할 기회를 놓쳐간다. 전 세계가 연결된 사회 속에서 서로 경쟁하고 뒤쳐지.. [에세이] 죽고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- 백세희 처음 서점에서 이 책을 봤을 땐 뭔 제목이 저래? 죽고 싶으면 죽고 싶은거지 왜 갑분떡? 의아했다 그래서 제목을 몇번이고 곱씹은 기억이 난다. 그래서 보통 책을 구입할 때 관심있는 주제를 다룬 책 아니면 제목에 이끌려 구입하는 나에게 이 책은 확 와닿는 제목이 아니었다. 그냥 떡볶이에 관한 책인가? 죽어도 떡볶이는 먹고싶다는 뜻인가? 관심없는 책으로 분류되어 지나쳤다. 그러다 이 책이 기분부전장애를 앓고 있는 글쓴이의 정신과 진료내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렇게 제목을 이해하게되니 읽고싶은 마음이 생겼다. 참을 수 없이 울적해도 친구들의 농담에 웃으면서 마음 한구석에서는 허전함을 느끼다가 배가 고파서 떡볶이를 먹으러 가는, 지독하게 우울하지도 행복하지도 않는 이러한 감정이 한번에 일어날 수 있다는 인.. 이전 1 다음